mysterious frogs/숨어있는 개구리

'곡우'에 내리는비

서핑 2007. 4. 22. 07:41


 

옛날에는 곡우에 내리는 비를 보고 올 한해의 풍년농사를 가늠한다고 했다.

 "곡우에  비가 많이 내리면 농사가 풍년이다" 라고  서로 덕담을 나누거나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 자나 마른다."라고 흉년을 우려하는 걱정과 한숨을 내쉬기도한다.
곡우 때  밭에 씨를 뿌리거나 논에 못자리를 하기 때문이다,,
다행이 올해의 곡우에는 때 맞춰 비가 내려  가뭄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농사준비 에 필요한 물걱정이 없어 다행이다. 한미 FTA로  시름을 앓고있는 농촌이지만 슬기로운 해결책을 스스로 잘 이겨나가리라 생각한다. 그간 얼마나 어려웠던 일들이 많았던가.

더워진 봄날씨도 식힐겸 촉촉히 젖어들어 물이 차오르는 논 곳곳에 청개구리의 울음소리가 자연의 섭리를 일깨우며 환경에 변화만 없으면 어김없이 태어난곳을 찾아들고 짝을 찾는다. 어린 새싹들이 놀랄새라 살그머니 적셔가는 대지위에 어둠이 깊어가면 점점커져만 가는 청개구리의 울음소리는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더욱 그립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