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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남지않은 삶의 터전

서핑 2007. 5. 4. 22:23

 


 

 

 

철길 옆에 지난겨울부터 시작된 매립으로 논 한쪽 귀퉁이에 자연적으로 발생된 웅덩이에 얼마전 부터 보이던 뚜꺼비의 알,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들은 앞 뒷다리가 생기며 몸체가 커질때 까지는 무리를 지어움직인다.

덩치가 큰 몸체로 위장하여 천적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항상 무리를져서 옮겨다니고 있다. 어쩌다 흩어져서는 다시 뭉치기를 반복하며 이제 얼마 남지않은 웅덩이의 생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랑곳 없이 이렇게 생존을 위한 활동은 쉼 없이 움직이고 봄바람에 일렁이는 웅덩이의 물결은 이름모를 수생식물의 잎을 닦아낸다. 흙탕물을 피해 가장자리에 나타난 장구애비는 이제 제철을 만날 준비운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