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이기보자는 마음으로 우리부부는 송추계곡에서 여성봉,오봉을 거쳐 장수봉과 사패산을 다녀오기로 했으나, 송추계곡이 더위를 피해 나들이 온 방문객들의 승용차들로 인해 입구부터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귀가시간에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민을 궁리끝에 우린 한갓진 오봉 입구쪽 공원사무소 뒷편 주차장을 이용하고 정상을 향해 발을 옮겼다, 고온다습으로 인해 버섯들의 군락을 뒤로하며 땀에 흠뻑젖은 옷이 정상부근에서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으로 잠깐 마른듯 하였지만 다시 몸에 달라붙는다, 점심식사후 갑자기 짙은먹구름이 몰려와 장수봉을 포기하고 서둘러 하산을 하기 시작했다, 내려오면서 보이는건 역시 차량통행이 엉망이었다. 예상대로 귀가길의 전쟁이 따로 없었다.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이렇게 나들이를 해야하는 것이 반복되어야 할까? 모든것이 승용차를 계곡까지 몰고오는것이 문제다, 이문제가 언제쯤 해결될까? 입구쪽에는 수영장의 주차장도 협소하고, 턱없이 부족한 주차장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겠다.
더위를 피해서 계곡의 물놀이와 어른들의 휴식처론 아주 좋은 송추계곡은 매주 한차례씩 비가내려 계곡의 물소리가 더더욱 더위를 잊게해준다. 여성봉의 상징인 큰바위 사이에 소나무를 보호하기위해 공원관리소의 세심한 관리가 눈에 보인다,
*돌단풍,누리장나무,연리목,돌채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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