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작살나무 (마편초科)
얼마 전 부터 교감을 나누며 꽃시장의 분위기에 대한 의견을 나누던 분께서 여러 종류의 야생화를 매장에 진열 해놓고 때맞춰 방문한 나에게 식물의 자랑을 늘어놓는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금융계통의 직장을 그만두고 부부가 꽃가게를 운영하는 분인데 다행히 남다르게 꽃에 대한 사랑과 호기심으로 식물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 하는 분이다, 이번에 야생화는 매장에서 가을을 접해보려는 도시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아보려는 의도일 것이다, 좀작살나무는 중부 이남지방에서나 볼 수 있던 자생식물인데 근래에는 조경업자들의 관심과 지구 온난화에 영향인지 수도권의 공원에서도 흔히 볼수있다, 더구나 이렇게 화분에 담아 매장에서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것을 보면 갈수록 애호가들의 열정은 언제나 곁에 두고 봐야 직성이 풀리는가 보다, 그렇지만 애호가라면 한번쯤 짬 을 내어 자생지를 찾아 주변 분위기와 어울린 작살나무의 열매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보면서 가을을 만끽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해가 거듭될수록 자연을 감상하는 마음이 달라지는 것은 왜 그럴까? 화분에서 익어가는 열매처럼 우리들의 인간관계도 더욱더 성숙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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