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erious frogs/개구리에 대한 상식

양서류의 멸종위기

서핑 2007. 10. 27. 19:48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0/27/2007102700056.html

“지구 ‘6번째 생물 대멸종’ 진행중”

유엔환경계획 보고서

무분별한 개발로 서식지 파괴 ‘인간이 만든 재앙’

양서류 30%·포유류 23%·조류 12% 사라질 위기

  유엔환경계획(UNEP)은 26일 발표한 제4차 환경보고서(1997년 첫 발간)를 통해 “현재 지구상에서 생물의 멸종이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 있었던 5번의 대(大)멸종을 잇는 6번째 대멸종을 낳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양서류의 30% 이상, 포유류의 23% 이상, 조류의 12% 이상이 멸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5대 대멸종은 많은 종이 사라진 시기인 오르도비스기, 데본기 후기, 페름기, 트라이아스기, 백악기 말기에 각각 있었던 생물 대멸종을 지칭한다. 고생대 데본기 후반부엔 삼엽충을 비롯한 생물종의 75%가, 페름기 말엔 95%가 사라졌다. 백악기 말기인 6500만년 전엔 공룡의 대멸종이 있었다. 보고서는 이러한 대규모의 멸종위기가 현재 진행되고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특히 보고서는 5번째까지의 멸종이 자연 재해에 의해 비롯됐지만, 지금 진행되고 있는 6번째 멸종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카리브해의 산호초는 무분별한 채취로 60% 이상이 사라지고 있다”며 산호초를 서식 환경으로 살아가고 있는 생물 역시 멸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무분별한 농지 개발도 생물 멸종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커피, 면화 등 국제적인 시장이 형성된 농산물의 생산을 위해 숲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1997년까지 600만㏊의 열대 우림이 인간의 농지개간과 벌목 등으로 매년 사라지면서 여기서 살고 있는 생물종(種) 역시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 또 습지의 절반가량이 20세기 동안 인간 활동에 의해 사라졌으며, 세계 주요 강들이 댐에 의해 가로막히면서 생물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살 수 있는 서식 공간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2002년과 2003년 새로 발견된 의약물질의 80%는 자연 생물에서 비롯된 것임을 근거로 생물이 멸종하면 새로운 치료제를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도 그만큼 줄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2007,10,27일자  이재준 기자 promej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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