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집 마당
가끔 온실일을 하다가 짬을 내어 짧은 시간에 다녀 올수 있는 노고산 산행은 항상 우리부부의 하루 피로를 풀수 있는 유일한 방법 중에 한가지이다, 보통 산을 다며오면 피로가 온다고 하지만 온종일 똑깥은 자세로 작업을 하는 우린 다리에 피로가 몰려서 오히려 해롭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은 후 틈틈이 산책이나 산행을 한다, 그래서 눈만 돌리면 빤히 보이는 노고산을 우린 점심 식사 후 식곤증이 올 무렵 간단한 옷차림으로 산행을 한다, 두 세시간이면 다녀오는 거리라 큰 부담이 없다, 이렇게 산행을 하고 내려올때는 마을 뒷편길을 이용하는데 마을 초입에 잘 정돈된 한옥이 있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집이지만 넓은 마당 가장자리 울타리가 잘정돈되고 이 집이 들어서기 전부터 있을 법한 오래된 소나무 몇그루가 기와집의 운치를 더 자아내게한다, 울타리를 손질할 때 엉겅퀴등 갖은 야생화들은 건드리지 않아 시시때때로 피어나는 꽃들을 감상 할수 있도록 내버려 둔 이집 주인의 꽃을 사랑하는 마음씨가 집 전체에 배어있다,
주변 자연을 이용한 조경은 역시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