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식물(室內植物)/Begoniaceae

베고니아의 마법(오전과오후) '피그스킨'

서핑 2014. 6. 16. 12:41


베고니아 '제베워키'   목성


베고니아 매력에 에 흠뻑 빠진 애호가 한 분이 불쑥 찾아와 어쩔수 없이 교류를 하고 있었다, 첫 인상이 좀 그랫다 하지만 몇번의

만남이 결국 트고 지내게 되다니 인터넷을 할줄 모른다고 직접 눈과 귀동냥으로  체험을 해야 한다며 여러 곳의 애호가들을  찾아 다닌 걸로 안다,

하기야 노후를 실내식물과 함께 지내야 한다며 인생살이 이야기도 구수하게 해주시는 그분이 이젠 참부러워진다, 우리가 야생의 아주 작은

 들꽃들도 자세히 여러번에 걸쳐 보고 있으면 참 아름답다는 걸 느끼듯이 자꾸 만나니 그분은 점점 갈수록 흔히 말하는 진국 같아 보인다, 

오늘 우리농장에 백세주 두병을 가져오시며 이거  다 마시고 가야 하는데요 하신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대월님의 열정을 설명드렷더니 재미 있어 하며 

마무리에 당신들과 대원님때문에  구매대행 처럼 되버린 화향원의 고니들을 잘 선별해서 들여와 활착이 잘 되면  권리행사를 하면 그만이지 왜 여러 고리를 

만들어 구설수에 휩 싸일려고 하느냐며 방법제시를 해주시는데 정말 인생 선배님의 말씀이 모두 옳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술 맛또한 땡기는데 이건 오늘

오전 일본 축구의 역전패로 가라 앉아있던 기분이 모두 풀리는것이다, 

그분이 오셔서 초보의 눈으로 찍어논 베고니아의 마법   빛과 그림자가 아니라 오전과 오후가 다르다는 걸 발견 하신거다,  내일다시 살펴봐야지  

역시 초보의 눈이 더 세밀하다는걸 우리 부부는 또 경험하게된다

참 재미있다  이런게 사람 만나는 재미 아닐까?(2014,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