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erious frogs/마을 전경

눈 내리는 밤

서핑 2008. 2. 26. 20:28

눈내리는 밤   눈내린 산책길은 2007-01-07

                                             우리농장의  쥐똥나무 울타리

지난밤에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 부부모임이 있었다, 농사꾼들의 모임이라 항상 시장동향이나 출하정보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 끝에는 대부분이  내일을  또다시 기대하며 소박한 꿈들을 주고받고 희망을 키워 밤이 깊어질 무렵 헤어지는 모임이다, 회식이 시작될 무렵 부터 크게 트인 유리창에 부딧치며 달려들던 함박눈은 결국 우리들의 화제로 들어앉아 두어시간을 눈에 대한 이야기로 마음에 희망을 채우게 되었다, 좋은 날이다, 새대통령의 취임과 선진한국이라는 타이틀이 귀에 맴돈다, 하얗게 쌓인 눈을 밟으며 아침을 여는 내복은 땀으로 흠뻑 젖고 비닐하우스 주변을 살피며 점점 변해가는 눈내린 주변의 전경이 못내 아쉽다, 논밭이 매립으로 모두 없어진 주변은 눈내린 이 아침이 낮설기만 하다, 아직 개발규제가 남아 있는 주변과 이제 개발이 시작될 경계는 온통 눈으로 뒤 덮여있지만 지난밤 눈내리는 전경은 영원히 잊을수 없다,

  빈집의 우편함

 

 

 약수터가는길의 공터 담장

 

 

 

 

  인접해있는 진입로

 

   마을 중앙에 위치한 우리농장 개나리 울타리

  개장을 앞두고  울타리 넘어로 보이는 화훼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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