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에서 변종 청개구리 발견

 

 파주 민통선에서 변종 청개구리 발견 [연합뉴스 2006-06-02 17:05]
파주 민통선에서 변종 청개구리 발견
[연합뉴스 2006-06-02 17:05]

(파주=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일반 청개구리에 비해 색깔이 연한 변종 청개구리가 민통선 일대 생태환경을 연구조사하는 민간단체에 의해 발견됐다.

2일 DMZ생태연구소에 따르면 이 연구소 전선희 조사연구부장이 민통선 내 식물과 조류의 식생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30일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 지역에 들어갔다가 장단면 거곡리로 넘어가는 임진강변 숲에서 파란색 파스텔톤 빛깔의 청개구리를 발견했다.

전 씨는 "거곡리 일대에서 군락을 형성한 미나리아재비의 사진을 촬영하러 갔다가 특이한 색깔의 청개구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변종 청개구리는 몸 길이가 4㎝로 일반 청개구리와 크기가 비슷하지만 청색이 아닌 파란색 파스텔톤의 빛깔을 띠고 있으며 등에 노란색, 검은색 돌기가 있는 게 특징이다.

DMZ생태연구소 관계자는 "변종 청개구리인지 아니면 화살독개구리인 여부를 양서류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확인되는 대로 발견장소 일대에 정밀조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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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연합뉴스 - http://www.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