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erious frogs/숨어있는 개구리

하얀 개구리의 立春大吉

서핑 2007. 2. 4. 20:48

하얀 개구리의 立春大吉

이웃집의  온실에서 연락이 왔다
개구리 두마리가 돌아다녀서 가둬 놧다고
짬깐 짬을 내어 가보니 글쎄 이놈들이 계절을 모르고 .....
개구리가 겨울잠을 자다가 그만 더위에 놀라서?
개구리는 다른 동물들의 겨울잠과는 달리 주변 온도에 맞춰가며 체온을 변화(피브리노오겐 이라는 혈장의성분 역할) 시키는 '변온동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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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개구리는 3~4도 이하가 되는 겨울에는 활동도 불가능하지만 먹이가되는 곤충이나 벌레도 없기 때문에 깊은 겨울잠을 자는것이다. (열대지방에서는 더위를 피해 잠을자는개구리도 있음)
그런데 이 온실의 경우 저온식물들이 대부분이라 그간 실내온도가 최저 3~8도 정도 유지가 되고 있었는데  씨앗 파종으로 발아 온도를 맞추느라 약 1주일 전부터 실내온도를 야간 최저 15도이상, 한낮에는 최고 35도 정도 되고 있었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무척이나 덥다.
아마 온실이라 늦게 겨울잠을 청하던 개구리가 갑자기외부의 온도로  체온이 올라가면서 겨울잠을 깨고 말았나보다. 두마리다 아주 활발하다. 손으로 잡아보니 꿈틀거리는 힘이 보통이 아니다. 먹이는 온실이라 충분할것 같다.  특히 하얀 개구리는 확실치는 않지만 Chukasia 라고 알려진  식물을 실내식물용으로 심어놓은 화분의 뿌리목부분(흰색)  밑에서 나온것 같다.
피부 색이 하얗다,  밑부분에 약간의 청색이 희미하게 보인다.  입춘인 오늘 아직도 한달이 남은 경칩, 모든개구리들이 깊은잠에 빠져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