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Hydrangea macrophyllar
어릴적 개구쟁이 시절 이웃집에서 여러 소굽친구들 과 술래잡기할때 그집 참나무 울타리 가장자리를 돌아 뒤란으로 들어서니 장독대 그옆에 화단 그리고 울타리에 숲을이뤄 키보다 큰 화초들이 숨기에 적당했던것 같다.
너무 납작 업드리다 화초를 부러트려 슬그머니 나오다 술래에 들키고 말았지만 그후 여자아이는 애주가인 아버님께서 술까지 담글정도로 귀중하게 여긴다는 꽃대가 부러져 두고두고 그애는 시집갈때까지 밉보였다고 한다.
그화초가 수국이었다. 연보라색으로 반그늘에도 잘자라며 5~6월경에 평화롭게 피는 그꽃은 볼때마다 떠오르는 그여자아이, 보고싶다, 이제는 사시사철 볼수있도록 온실에서 개화시기가 조절되어 출하한다. 특히 근래에는 많은 품종들이 화훼선진국에서 개발되어 수입된 묘목들이 다양한 특징의 꽃색갈과 재배자의 유도에 따라 식물모양이 달라진다. 용토의 산도에 따라 화색이 다르다는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꽃이 피고 진후, 꽃눈형성직전에 가지치기에 따라 명년에 꽃이필때의 수형을 만들수 있다. 특히 꽃이 진후에도 잎의 넓고 싱그러움은은 베란다나 창가에서 사철 사람과 가까이 생활 할 수 있는 기능성 식물이다.
분화, 5~30도, 반양지, 반습성, 개화시 충분한 광선에따라 화색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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