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erious frogs/개구리의 주변환경

애기똥풀

서핑 2007. 7. 1. 15:55




 

이십여년 이상 농업에 종사하다보니 자연과 순응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주변과의 인간관계도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서는 순리에 어긋나는 일은 별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마 신비한 자연의
섭리는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될수 있는것 같다.
요즘같이 짙어가는 녹음을 멀리서 바라보면  아름답기 그지없다. 더구나 그 녹음속을 거닐다 보면
멀리서 볼때와 가까이서 볼때의 느낌이 다를때가 많다, 동네 어귀의 메밀밭만 해도 그렇다, 바람에
흔들거리는 메밀꽃은 여러가지 표현을 접어두고 간단히  참 보기좋다, 그러나 가까이 닥아가서
 살펴보면 군데군데, 그리고 듬성듬성 메밀대가 쓰러지거나 장마비에 잎들이 물러져서 보기흉한
곳이 보인다. 멀리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항구도 가까이 도착해 보면 항구 특유의 냄새나 혹은
생선쓰레기들과 잡다한 어구들이 아름다움과는 좀 멀어 실망하듯이.  숲에서 거닐다 보면  사람들에겐 관심이 없는 이름모를 작은꽃들이 눈에 잘 띄지않는 풀섶에서 벌들과 어울린것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정말 참 아름답게 느껴지는 일이 많다,   갖출것은 다 갖춘 아름다운 꽃 그자체라고 할수있다. 우리들의 인간관계에서도 평소 지나는 길에 인사만  나누던 사이인데도 우연히 가깝게 대화를 나누어 보면 깊이 사귈수록 진국 같은 사람들이 있듯이  많은 사람들중에 묻혀서 진솔한 삶을 살아가는 사귀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물론 이와는 반대로 실망을   안겨주는 사람들이 여러 사람들을 대표해서 자신의 품위만

유지하려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조직을 이용 자기이해 타산만 염두에 두다 그만  조직을 더럽히고 마는 일이 허다하다. 하지만 진국인 사람은 옳다고 하는일은 어떠한 난관이 부닥쳐도  절대로 굽히는일이 없어 결과는 다른 조직들의 부러움을 사게 만들고 만다.  특히 우리같은 사이버상의 인간관계에서는 그 아름다움을 판단하기가 참 어렵다,
엊그제 그냥 길섶에서 지나치다 눈에띈  애기똥풀의꽃은 참 아름답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꽃이다. 그리고 아주 작은 곤충들도 자세히 살펴 보면 볼수록 귀엽고 아름답다,
이렇게 장마기간에는 진짜 아름다운꽃을 보기가 쉽지않고 풀벌레도 만나기 쉽지않다, 궁금하면 아쉬운 내가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날이 갈수록 폭이  점점 넓어져 가는 내 취미는 대자연을 가슴에 품는 꿈이다.
http://cafe.daum.net/tjdnftkdlqj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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