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집을 돌아서면 언덕을 올라가는길이 나온다,
옆으로는 넓은 도랑이 있고 조금더 가면 갈대와 버드나무들 그리고 찔레등 여러가지 야생화들이 도랑가로 풀섶을 이루고 그 풀섶속에는 박새들같은 작은새들이 항상 떼를지어 먹이들을 찾아다닌다.
맞은편엔 곧 옮겨갈 정원수를 가식해놓은 농장이 넓게 자리하고 조금더 올라가면 은평뉴타운에서 집을 내놓고 임시로 거처를 옮긴듯 짐작이 가는 사람들이 가건물을 짖고 새로 이사온 집이 세집이나 된다, 모두들 집주변에 당신들이 좋아하는 꽃들을 심어놓아 지나가는 길손들은 꽃구경 하느라 눈이 참 바쁘다, 자세히 살펴보면 꽃종류들이 이십여가지는 넘는것 같다, 올 여름은 넓은 꽃밭을 매일 지나다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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