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erious frogs/개구리에 대한 상식

[작은생명 이야기] 양서류 '진화는 지금도…'

서핑 2006. 8. 30. 08:55
[작은생명 이야기] 양서류 '진화는 지금도…' [부산일보 2005-02-23 12:12]

[작은생명 이야기] 양서류 '진화는 지금도…'
[부산일보 2005-02-23 12:12]

요즘 고속철의 천성산 관통과 고리원자력발전소의 추가 원전 건설로 한창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그것도 다름 아닌 꼬리치레도롱뇽고리도롱뇽이라는 작은 양서류 때문이지요. 이곳은 우리들만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다른 생물들도 이 땅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단지 그들은 말을 할 수 없기에 '공존'이라는 그들의 뜻을 사람들이 대신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도롱뇽을 필두로 해서 잠시 우리 주변의 양서류에 대해 말해 보고자 합니다.
양서류는 양쪽에서 사는 동물이라는 뜻입니다.
양쪽이라 함은 육지와 물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물뭍짐승'이 되 겠습니다.

물에 걸쳐 살기 때문에 물 없이는 살 수가 없고,그 물 또한 깨끗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이들의 서식으로 그 주위의 자연 건강성도 알 수 있습니다.

앞의 도롱뇽들도 그 주위 서식처가 그들이 살 만한 깨끗한 지역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양서류를 보면 다 성장해서도 꼬리가 그대로 있는 종류(유미류)와 꼬리가 없어지는 종류(무미류)로 크게 나뉩니다.
유미류는 도롱뇽,제주도롱뇽,꼬리치레도롱뇽,고리도롱뇽,네발가락도롱뇽 (북한) 5종류와 무미류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개구리 종류인 참개구리,청개구리,맹꽁이,두꺼비,물두꺼비,옴개구리,황소개구리(외래),산개구리류 등 16종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종류도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환경과 같은 다양한 조건에 따라 변화,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산개구리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산개구리류에는 산개구리,계곡산개구리,아무르산개구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 아무르산개구리에서 갈라져 나온 ' 한국산개구리'가 새로운 종류로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남한에 있던 아무르산개구리는 북한의 아무르산개구리와는 다른 종류로서 ' 한국산개구리'로 불러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같은 종류라 하 더라도 지역적,생태적 환경 차이로 인해 전혀 다른 종이 생겨날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하지요.
진화와 멸종! 원숭이공룡을 말할 때 많이 쓰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환경의 변화에 따라 우리 동물들은 이 순간에도 변화하고 진화하고 멸종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동물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라야 합니다.
환경 파괴와 같은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 동물들이 지금과 다르게 진화,멸종해 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 박태진·자연과사람들

Source: 부산일보 - http://www.p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