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너어 텃밭에서1 ......
개나리가 한창인 창문 너머에
한나절이 벌써 점심인데
몇해 전에 칠순 보낸 어르신은 허리한번 안펴고
손놀림이 능숙하건만
개수대에 설거지하는 아내나
빈그릇 물리는 내 눈엔
한가롭기 그지없다
한참을 달려온 봄볕이 내려앉는
밭고랑에서 잠시 쉬고 싶다
겨우내 평상을 덮고있던 담요도 벗겨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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