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으시죠?
얼굴 안색이 예전과 다르네요
지난밤 무슨일이 있었읍니까?
.............................................
과음하셨나봅니다.
K형 !
이제 중년의 나이인데 건강을 생각하셔야죠
우리들의 안녕을 걱정하는 식구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린 잠시 들렀다 없어지는 새벽 안개와는 다르지 않습니까.
지난해 이맘때 이곳에서 저기 보이는 새벽안개를 보며
낭만적인 표현을 하시며 옛날의 추억을 떠올리셨는데
왜 오늘아침은 우울해 보이는지요?
하지만 전 전처럼 농담을 해봅니다. 이해해 주시겠죠?
이렇게 이른 아침 약수터에서 항상 웃는낯으로 만나 인사를 나눌수 있었으면 좋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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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에서 11시방향으로 새벽안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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