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마을회관 을 통해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라디오 소리가 잠시들리는가 싶더니 이장님의 안내멘트가 생생히 들린다, 명절을 맞아 마을 환경정리에 대한 협조와 당부를 부탁하며 즐거운 명절을 보내자는 방송이다, 울타리도 없는 이집 저집의 마당 겸 텃밭, 또는 화단에는 한가위의 분위기가 젖어든다, 계절의 바뀜에 따라 결실을 맺기도 하고 이제 제철을 만난 듯 이름 모를 잡초는 아주작고 귀여운 꽃이 피고 있다, 볼 폼 없는 꽃 이라 평소엔 무심코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자세히 살펴 볼 때가 요즘인 것 같다, 이때가 되면 평소 소원하게 지내던 어르신들이나 선후배와 친구, 그리고 이웃을 떠올리게 되는 것처럼 주위를 자세히 살피게 된다, “그래 올 추석도 예년처럼 만 같아라‘ 라고 빌어본다.
'mysterious frogs > 마을 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봉산 (0) | 2007.10.01 |
---|---|
다튜라 (0) | 2007.10.01 |
약수터가는길 (0) | 2007.09.19 |
향숙이네 (0) | 2007.09.15 |
사패산 에서 의정부전경 (0) | 2007.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