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장마비가 계속내려도 이웃집 담장미옆의 부추밭은 작년과 같이 꽃이 한창이다. 아침산책길에 달과 나팔꽃

*우리마을의 이동슈퍼* 장마 비로 연일 후덥지근하던 엊그제 일이다, "오늘은 꼭 이동슈퍼를 만나야 하는데" 라며 온실일과가 시작되는 아침부터 나에게 들어보고 협조하라는(잽싸게 나가보라는)눈치다, 며칠째 과일과 찬거리를 준비하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다, 찬거리라 해야 우리 부부 단 ..

박주가리 우리 울타리엔 산딸나무가 여러그루 자라고 있다, 그런데 7~8년전 부터 한 산딸나무 옆에 바짝 붙어서 뽕나무가 자라더니 이젠 제법 크게 자라 산딸나무를 이길기세다, 언제가는 옮겨주던가 아니면 한 그루는 결국 모양새가 쇠약해 질 것이다, 뽕나무는 집사람이 자주 연한뽕잎을 따서 요리..

하얀집 울타리엔 몇개월전에 서울에서 이사온 하얀집 울타리엔 지금 덩굴식물들의 세력 싸움이 한창이다, 텃밭에서 커가는 가지는 다음 열매를위해 자주색 꽃이 벌들을 유혹하고 잘세운 지주대위로 익어가는 도마토는 뜨거운 태양을 부른다, 하지만 지금은 며칠째 계속되는 장마비로 나팔꽃,수세미,..

부용 지난밤에 많은비가 내렸으나 아침 약수터 가는시간엔 잠시 멎었다. 얼마전부터 피기시작하던 부용꽃이 지루한 장마비를 무릅쓰고 약수터길을 환하게 만들고 있다. 잠시멎은 비를 피해 꿀벌들의 움직임은 더욱 민첩해 보인다.

곡릉천변을 산책하다보면 다양한 동식물을 만나게 된다. 자연에 관심을 갖다보니 우리 마을에 이렇게 많은 동식물들이 서식한다는걸 느끼게 되고 모든것을 예전보다 더욱더 사랑하게 된다. 요즘의 곡릉천변은 뜨거운 태양의 하루 마감이 피서객들로 인해 색다른 전경이 펼쳐지고 있다. 범의귀과 [Saxi..

콩科 [leguminosae] 자귀나무 [mimosa tree] 영국에서는 Silk Tree 라고 불리우기도 학명 Albizia julibrissin 마을 초입의 반장댁 담장에 자귀나무의 꽃이 두달전부터 피기 시작하더니 이젠 긴장마에 시달렸는지 한풀꺾였다, 이꽃을 보고 있으면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이 난다, 지금쯤 아버님 산소옆에도 자귀나무꽃..

더위를 이기보자는 마음으로 우리부부는 송추계곡에서 여성봉,오봉을 거쳐 장수봉과 사패산을 다녀오기로 했으나, 송추계곡이 더위를 피해 나들이 온 방문객들의 승용차들로 인해 입구부터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귀가시간에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민을 궁리끝에 우린 한갓진 오봉 입구쪽 공원..

앞집 텃밭의 깨꽃이 장마비를 무릅쓰고 꿀벌들과 아름다운 연출이 한창이다, 장마때는 꿀벌들이 평소보다 더 힘든하루를 보낼것이다, 싱싱한 꽃을 찾아다니려면 우선 향기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습도가 많고 비가오면 향기는 멀리가지 않는다. 그러나 이곳의 참깨꽃은 꿀벌들의 가루받이가 한창이..

우리 농장 울타리와 인접해 있는 이웃집 담장옆으로 무궁화와 능소화.